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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상조의 사료 및 영양분과 그 기능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31

관상조의 사료 및 영양분과 그 기능

 

I. 관상조의 사료

적절한 사료 공급이 새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여 영양의 균형을 잘 유지해 줌으로써 새를 잘 기를 수 있다. 전문 사육가들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자기만의 배합법을 알고 있다.

 

1) 주식사료

사육조의 대부분은 곡류를 주식으로 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주로 피, 좁쌀, 수수, 쌀 등이며, 보조사료로 들깨, 해바라기씨, 유채씨, 카나리아씨, 삼씨 등이 사용되고 있다.

 

2) 영양사료

영양사료는 발정사료라고 하여 허약한 새, 포란중인 새, 발정을 촉진시키려는 새에게 주로 급여시킨다.

 

3) 야 채 류

새들이 즐겨먹는 채소류로 주로 배추잎을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케일 잎이 영양이 좋으며 기호성도 좋아 많이 이용된다. 급여 시 농약이 묻은 경우가 많으므로 4~5시간 물에 담가두었다가 급여한다. 상추는 기호성이 떨어진다.

 

4) 석 회 분

사육조는 좁은 공간에서 골격을 형성하고 산란하기 때문에 칼슘을 필수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한다. 계란껍질, 굴껍질 오징어뼈 등을 급여하는데, 특히 굴껍질 속에는 석회분인 탄산칼슘이 95%나 들어 있어서 이상적이다. 칼슘과 염분을 동시에 공급하면 좋고 일주일에 한스푼 정도면 충분하다.

 

5) 염 분

새의 소화대사작용에 소량의 염분이 필요하다. 사료나 청채류 등에도 소량의 염분이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인위적으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난조에 섞어 주거나 염토를 만들어 준다.

 

6) 광물질 사료 새는 미량의 광물질 성분이 필요하므로 한 달에 1~2번 양계용 종합영양제를 물에 타서 먹인다. 전문적인 사육자 중에는 황토를 급여하기도 하는데 그 속에는 여러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새에게 광물질성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하여 준다.

 

7) 어미새 사료

어미새의 사료는 산란직전까지 양계용 산란사료에 콩과 옥수수를 섞어주고 산란직 후부터는 산란사료에 번데기와 어분가루, 메뚜기나 미꾸라지 등 단백질함량이 높은 동물질 사료를 10%정도 혼합하여 주면 유정란의 비율이 높아지고 산란수도 많아진다.

 

Ⅱ. 영양분과 그 기능

1)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당분이나 전분으로 구성되어 주로 에너지나 열원으로 작용한다. 섬유질의 곡류껍질도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지만 새에 따라서 소화가 되지 않으므로 열원으로 쓰이지는 못한다.

 

2) 지 방

지방은 탄수화물과 비슷한 역할을 하여 에너지를 공급하며, 몇 가지 중요한 지방산의 원으로 사용되거나 지용성 비타민의 용제도 된다. 여분의 먹이는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이 되기 때문에 운동부족과 과다한 모이는 비만을 초래하여 나쁜 영향을 미친다.

 

3) 단 백 질

새의 근육, 신체기관, 깃털, 피부, 알 등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사료성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단백질은 복잡한 화학구조를 지니고 있으나 비교적 간단한 구조인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있다. 소화과정 중의 단백질은 보다 간단한 화합물로 분해되어 흡수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단백질로 재구성된다. 섭취된 단백질이 조직 단백질의 합성에 이용될 수 있는 효율을 생물가 라고 한다. 단백질은 개체의 생장, 건강유지, 손상된 부분의 복구, 산란 등에 필요하지만 몇 종류의 아미노산은 그 이외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좋은 사료라 함은 단백질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빠짐없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많은 비율로 배합되어 있어야 한다. 대체로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중요한 아미노산함량이 많아서 생물가가 높다.

 

4) 비 타 민

비타민은 지방성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A, D, E, K)과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B,C)으로 구별된다. 조류에 있어서 그 요구량은 미량이지만 결핍되면 비타민이 관여하는 대사과정이 지장을 초래하여 대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① 비타민 A

간에 저장되어 있는데 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된다. 비타민 A의 결핍은 호흡기계, 소화기계, 생식기 및 눈 등의 상피에 변화를 일으키고 병원성 미생물 침입에 대한 상피의 저항성이 떨어진다. 사육중인 새의 비타민 A 결핍중 치료를 위하여 사료에 1ts정도의 간유를 섞어서 먹이기도 한다. 그러나 간유는 변질되기 쉽고 또 비타민 E의 파괴를 촉진시키므로 적당량이 사용되어야 한다.

 

② 비타민 D

비타민 D는 어린 새가 성장할 때 뼈의 정상적인 석회 침착에 필요하다. 이 비타민의 소요량은 사료 속의 석회(칼슘) 및 인의 함량에 따라 달라져서 사료 속에 함유된 비율이 떨어질 때에 보다 많은 비타민 D가 요구된다. 비타민 D 중에서 새의 체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비타민 D3이다. 비타민 D는 침착 상승작용이나 배설억제작용에 따라 체내의 석회와 인의 필요량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이 두 가지 물질의 정상적인 혈중농도를 유지시키며 석회염이 뼈의 침착에 관계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 비타민 D 결핍은  연란 생산의 원인이 되고 알 막힘 증상을 일으킨다. 성장중의 아기에서 결핍되면 곱사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새의 미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태양광선 작용에 따라 일부는 비타민 D로 변하므로 새가 깃털을 정돈하면서 적은 양이지만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사육조는 야생조보다 태양광선의 작용을 받기가 어려우므로 야생조보다 더 보충해 주어야 한다.

 

③ 비타민 E

비타민 E는 새에서 많은 작용을 나타내는데, 곡식의 씨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곡물을 주로 먹는 새는 결핍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비타민 E의 결핍은 간유의 과잉급여에 의해서 촉진될 때가 있다.

 

④ 비타민 K

이 성분은 간에서 프로트롬빈 생성에 관여함으로써 혈액의 응 고시간에 영향을 준다. 이 비타민은 소화기 내 미생물에 의해서 합성되므로 별도로 줄 필요는 거의 없다. 그러나 항생물질의 남용으로 장내 세균총이 변화되어 결핍이 일어나기도 한다.

 

⑤ 비타민 B1

이 비타민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데 관계되는 몇 가지 효소에 대한 보효소로 작용한다. 비타민 B1결핍은 식욕감퇴, 소화불량, 원기의 저하와 경련의 원인이 되거나 또는 급성다발성 신경염에 걸리게 되며 머리가 뒤로 당겨지는 듯한 증세를 일으킨다. 그 외 다리의 부전마비는 비타민 Bl결핍으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부전마비가 일어나면 발가락이 횃대를 잡는 힘이 저하되고, 다리 근육의 약화로 나무에 정상적으로 앉지도 못한다. 마비가 일어나면 다리를 꼿꼿이 뻗치고 발가락들을  꼭 조이는데 이러한 증세의 치료에는 비타민 Bl을 급여해 주며, 오래 경과된 상태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은 먹이를 통해 공급되어야 하는데 곡식에 함유되어 있다.

 

⑥ 비타민 B2

리보플라빈이라고도 하며, 플라빈 효소의 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아미노산의 산화효소 및 키산틴 산화효소제로서도 작용한다. 이들은 에너지 방출과 단백질 및 퓨린대사 등에 관여한다. 리보플라빈 결핍은 새에서 넓은 범위에 걸쳐 증상이 보이지만 특히 발가락의 굴곡마비가 특징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⑦ 비타민 B6

프리독신이라고도 하며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에 관계하는 몇 가지 효소계에 작용하고 있다. 이 비타민이 결핍되면 식욕이 없어지고 급격한 체중감소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또한 산란 및 부화능력은 이 비타민이 약간만 결핍되어도 현저하게 저하된다.

 

⑧ 비타민 Bl2

이 비타민의 기능은 핵산 및 메틸단의 합성에 있으며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의 대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결핍중세는 부화율의 저하와 뼈에 이상을 일으킨다. 비타민 B12는 육류나 치즈, 효모 및 발효산물 등에 존재한다. 또한 새의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도 합성되므로 새는 자신의 배설물을 먹어 이 성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급여해줄 필요는 없다.

 

⑨ 니아신

이 성분은 DPN과 TPN 이라는 두개의 보효소의 구성요소로 작용하며, 세포호흡에 있어서 플라빈 효소와 결합하여 작용한다. 니아신의 결핍은 생장저하 및 빈약한 깃털형성을 초래한다. 트리프토판은 어느 정도 니아신으로 변환되므로 트리프토판에 의해 니아신 결핍을 방지할 수가 있다.

 

⑩ 판토테인산

판토테인산이 부족하면 생장 및 깃털의 발육부진, 부화율 저하, 피부염 등이 발생한다.

 

⑪ 비타민 C

아스코르빈산이라고도 하며 필수영양소는 아니다. 과일이나 풀을 먹는 조류에서는 결핍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⑫ 바이오틴

부화율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하며 페로시스의 예방에 유효한 영양소이다.

 

⑬ 코 린

인지질 인 레시친의 한 성분이다. 이것은 지방대사에 관여하고 간에 지방성분이 끼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아세틸콜린 형성에 필수요소이며 불완전 메틸단의 급원으로서 중요하다. 그리고 페로시스 예방에 특이적 역할을 한다.

 

⑭ 엽 산

성분은 항빈혈인자로 결핍되면 아기에게 페로시스, 발육지연, 빈약한 깃털형성, 털색의 탈색, 적혈구 및 헤모글로빈의 감소 둥 빈혈로 인한 특이 증상을 나타낸다.

 

5) 미네랄류

미네랄은 조류에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생명유지를 위하여 다론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필수적이다. 특히 골격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삼투압, pH 조정 및 원형질이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이온성 환경의 제공, 산소의 운반, 효소계의 활성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서 작용한다. 미네랄이 결핍되면 각약, 깃털의 탈락, 식모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① 칼 슘

칼슘은 체조성과 난각 형성에 중요한 광물질로 사료 속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곡물에는 칼슘이 적게 들어 있으므로 사육조는 항상 어떤 형태로든 공급을 원활하게 해야된다. 칼슘 공급원으로는 오징어뼈나 굴껍질 가루가 적합하며 계란 껍질을 주기도 한다. 칼슘대사는 인 및 비타민 D의 대사와 관계가 있어 이것들을 적절한 양으로 섭취하므로써 칼슘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기 새에서 정상적인 성장에 필요한 칼슘과 인의 비율은 1.5 : 1.0이다. 즉 먹이에는 약 1%의 칼슘과 0.7%의 인이 함유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비율은 사료의 에너지가에 의해 달라지기도 한다.

 

② 인

인은 뼈의 중요한 구성분 일 뿐만 아니라 세포핵 단백질의 구성요소이다. 또한 에너지의 운반이나 방출,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에도 관계한다.

 

③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칼슘 및 인의 대사와 관련 있는데 뼈와 알껍질에 존재한다. 그 외에 효소의 활성에 필요하며 또 탄수화물에도 관여한다.

 

④ 나트륨과 염소

이 성분들은 먹이의 약 0.5%정도를 급여시키는데 체내에서 몸의 조직과 체액간의 삼투압을 조절 유지시킨다. 나트륨은 산 염기 명형과 혈액의 pH 조정에, 염소는 위산 합성에 관여한다.

 

⑤ 망 간

사육조류에 중요한 성분으로 결핍되면 체중감소, 산란율 저하, 난각강도 및 부하율 저하, 페로시스 등이 일어난다.

 

⑥ 아 연

세포의 구성 단계에서 단백질합성과 관계가 있고, 미량 섭취로 피리미딘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데 필요하다. 조류에서는 미량으로 충분하다.

 

⑦ 철

혈액중의 헤모글로빈 형성에 필수성분으로 결핍되면 빈혈 증세를 일으킨다.

 

⑧ 셀레늄

비타민 E의 배설방지를 돕기 때문에 아기 새의 근육위축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⑨ 옥 소

갑상선의 정상활동에 필요한 성분이며 대부분의 곡류에는 옥소가 들어 있지 않다. 새에게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마시는 물에 옥소성분을 타서 먹이는 것이 좋다. 특히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사랑새에 결핍증이 생기기 쉽다. 결핍되면 갑상선에 큰 혹이 생기고 이로 인해 호흡곤란, 구토, 활동력 상실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과도한 산란 및 아기 새 사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갑상선종의 발생인자로 알려져 있다.

 

< 참고자료 : 애완동물(선진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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